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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 식물 건강 환경

가을철 대사각형 가을 별자리 페가수스 자리 전설

by sk4view 2023. 10. 21.

목차

    가을철 대사각형과 가을 별자리 페가수스자리

    가을 밤하늘을 바라보면, 여러 별자리들이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별자리가 바로 페가수스자리(Pegasus)다. 이 별자리의 매력적인 점은 바로 '페가수스 사각형'이라는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각형은 가을 밤하늘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별자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준점을 제공한다.

    페가수스 사각형(Great Square of Pegasus)의 구성 별

    페가수스 사각형은 페가수스자리의 알파별 마르카브(2.5등급), 베타별 쉬이트, 감마별 알게니브 그리고 이웃한 안드로메다 별자리의 알파별 알페라츠로 구성된다. 이 네 개의 별이 이루는 사각형 형태는 가을 하늘에서 쉽게 눈에 띈다.

    Markab & Scheat

    신화 속 페가수스 사각형

    그리스 신화에서는 페가수스의 사각형을 신들이 지상을 살피는 창에 비유한다. 사각형 안에는 밝은 별이 적어서 하늘이 아주 어두울 때만 별이 보인다. 이를 신의 눈에 비유하여, 사각형 안에서 보이는 별을 신의 눈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페가수스 사각형은 천문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별자리를 찾기 어려운 초보자나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에게는 이 사각형이 좋은 지표가 된다. 가을철 대사각형을 찾으면, 그 주변에 위치한 다른 별자리나 천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가을 밤하늘의 기준

    페가수스 사각형은 가을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 중 하나로, 다른 별자리와 비교하여 쉽게 식별할 수 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 사각형은 가을 밤하늘 별자리의 기준이 되며, 다양한 별자리와 천체를 관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페가수스 별자리의 전설과 유래

    페가수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많이 나오는 날개 달린 하얀 말로, 그 유래와 전설은 참으로 신기하고 독특합니다. 이 글에서는 페가수스의 탄생 배경부터 별자리로 올라가게 된 이야기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메두사의 피와 포세이돈의 슬픔

    메두사는 원래 아름다운 여성이었습니다. 그러나 포세이돈이 메두사에게 접근하면서 그녀의 운명은 비극적으로 변합니다.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 버전의 로마신화에 따르면 메두사는 아주 매혹적인 머리카락을 가진 관능적인 미녀였고, 아테나의 신전에서 무녀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포세이돈이 그녀를 강간했고, 이로 인해 아테나는 메두사에게 저주를 내렸습니다. 저주를 받은 메두사는 그 누구도 못 오는 곳에서 언니들과 은둔하게 생활했습니다.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는 딸 다나에만 있고 아들이 없어, 델포이에서 미래를 점쳤으나 끔찍한 예언을 듣게 됩니다. 예언에 따르면, 딸의 외손자에게 죽을 운명이었습니다. 두려워한 아크리시오스는 다나에를 탑에 가두는데, 제우스가 황금비로 변해 들어가 다나에와의 아이, 페르세우스를 낳습니다. 복잡한 가족 사정과 예언 때문에 아크리시오스는 다나에와 페르세우스를 바다에 띄웁니다. 둘은 세리포스섬에서 어부 딕티스와 클리메네 부부에게 구조되어 살게 됩니다.

    페르세우스는 성장하여 어부로 일하고, 어머니 다나에는 어포를 팔아 생활합니다. 섬의 왕 폴리덱테스가 다나에를 원하게 되지만, 페르세우스 때문에 청혼을 못 합니다. 그래서 폴리덱테스는 페르세우스에게 메두사의 목을 가져오라고 명령합니다.

    뭔가 많이 생략됐지만 대충 이래서 페르세우스는 메두사 목을 치게 됩니다. 그걸 돕는 그리스 로마 신들의 인성... 아.. 아니 신성은 참 개차반이지요.

    메두사의 목을 잘라낸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피를 땅에 흘리게 되고, 이 피는 포세이돈의 물거품과 합쳐져 페가수스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포세이돈이 메두사의 죽음에 슬퍼하며 이처럼 놀라운 창조물을 만든 것이 페가수스의 탄생 배경입니다.

    페르세우스와 페가수스의 관계

    페르세우스는 이미 님프로부터 날개 달린 신발을 받아 하늘을 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페가수스를 탈 필요가 없었지만, 그는 때때로 페가수스를 타고 다녔습니다. 페르세우스는 제우스의 아들로서 반신반인의 영웅이기 때문에 별자리로 승격되었지만, 페가수스에게는 그런 특권이 없었습니다.

    벨레로폰과 페가수스의 파트너십

    훗날, 영웅 벨레로폰이 등장하여 페가수스를 타고 다양한 괴물을 퇴치했습니다. 키메라를 비롯하여 많은 괴물을 쓰러트린 벨레로폰은 자만에 빠져 신의 영역을 침범하게 됩니다. 이에 분노한 제우스는 쇠파리를 보내어 페가수스를 꿰뚫게 하고, 벨레로폰은 땅에 떨어져 그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페가수스 별자리 유래

    벨레로폰의 죽음 이후, 놀란 페가수스는 하늘로 도망쳐 별자리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페가수스는 그렇게 하늘의 한 구석에서 오늘날까지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고 합니다.

    페가수스의 전설은 그리스 신화에서 다양한 이야기와 엮여 있습니다. 메두사의 비극, 페르세우스의 영웅적 행위, 벨레로폰의 오만과 추락까지, 이 날개 달린 하얀 말의 이야기는 인간과 신, 그리고 별자리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습니다.

    가을 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로맨틱하고 신비로운 경험이다. 특히 페가수스자리와 그 중심에 위치한 페가수스 사각형은 가을 밤하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다음번 가을 밤하늘을 바라볼 때는 이 페가수스 사각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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