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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교통 무기

항공장애표시구 송전탑 전깃줄에 빨간공 고압전선 공모양 정체

by sk4view 2023. 5. 13.

목차

    송전탑 고압선 항공장애/주간 장애 표지 표시 구 (전선에 매달린 주황색 공, 빨간 공, 노란 공 같은 것)

    여행을 하던 중에 송전탑을 지나치게 되었다. 그것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펠탑 같은 모양의 큰 전봇대였다.

    특히 그 위를 거느리고 있는 전선에 매달려 있는 빨간 공 같은 물체에 딸아이의 눈길이 갔다.

    그리고 그녀는 궁금증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 "아빠, 저기 큰 전봇대에 걸린 전깃줄에 있는 빨간 공은 왜 거기에 있는 건가요?"

    송전탑 공 모양 고압선에 걸린 공모양

    송전탑 위에 달린 그 공에 대해 나는 딸아이에게 잠깐 생각해 본 후에 대답을 했다.

    그러나, 느낀 것은 그 대답이 완벽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대답하면서도 속으로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이런 대답이 맞을까? 좀 아닌 거 같은데..'

    그런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이 이야기를 온라인에 적고자 했지만, 생각해 보니 내 대답이 정확하지 않다면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런 잘못된 대답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은 나에게 쪽팔림을 주는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를 포스팅하는 것을 결국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전선에공

    대신에 나는 여러 정보를 찾기 위해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검색을 하다 보니 나의 대학 시절을 떠올리게 되었다. 나는 '항공법'이라는 과목에서 굉장히 좋은 성적을 받았던 기억이 났다.

    아... 이거 대학 때 배운 건데....

    다른 과목에서는 C나 F 성적을 받았던 나에게 이 과목은 몇 안 되는 A학점 이상을 받았던 과목 중 하나였다.

    그 과목에서 배운 내용 중에 송전탑 위에 있는 공에 대한 정보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그 지식을 떠올리며 질문에 대한 정확한 대답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나의 이야기이며,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송전탑과 그 위의 공, 그리고 그것이 왜 거기에 있는지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항공법 제83조 항공장애 등의 설치/ 주간 장애 표지 설치 의무 조항과 동법 시행규칙인 항공법 시행규칙[일부개정 2005.7.1 건설교통부령 446호] 제247조 항공장애 등/주간 장애 표지 설치대상 구조물 등에 관한 규칙에 의해서 지정되어 있는 사항이다.

    아마도 우리 딸이 질문한 것처럼, 그 송전탑에 매달린 물체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은 딸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그 주황색 혹은 빨간색으로 보이는 물체의 정확한 명칭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항공장애 표시구"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누군가 이것을 검색해 보면 실제로 이 물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 물체가 전선에 걸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물체의 존재와 사용에 대해 규정하는 것은 "항공법"이라는 것이었다. 이 항공장애 표시구의 주된 역할은, 바로 비행기 조종사가 멀리서도 전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항공장애 표시구는 어느 정도의 크기일까? 이것을 단순히 "공"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사실상 꽤 큰 크기를 가지고 있다.

    항공장애 표시 구

    정확히 말하자면, 항공법에 따르면 이 항공장애 표시구의 지름이 0.6m에서 0.8m 사이일 경우, 이들은 각각 30미터 간격으로 설치되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항공표시구  최소 지름이 60cm 정도이다.

    반면에, 이 항공장애 표시구의 지름이 1.3m 이상일 경우에는 이들이 각각 최소 45m 이상의 간격을 두고 설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니, 공과 공 사이의 거리가 멀다면 그만큼 이 공의 크기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런 크기의 항공장애 표시구는 사람의 키만큼 크다고 보면 될 것이다.

    항공장애구

    솔직히 말하면, 나도 이런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어쩌면, 이런 크기의 항공장애 표시구가 필요한 이유는 비행기나 헬리콥터에서 공중에 있는 장애물을 더 잘 인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것을 알고 나니, 사실상 이 항공장애 표시구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높아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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