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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쓰레기 섬 자이어(Gyre) 4월 22일은 지구의 날과 환경 관련 기념일

by sk4view 2024. 4. 21.

목차

    플라스틱 쓰레기 섬 자이어(Gyre) 4월 22일은 지구의 날과 환경 관련 기념일

    자이어(Gyre)는 원래 소용돌이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바다의 해류로 인해 플라스틱들이 소용돌이처럼 모여 거대한 섬 형태로 이루어진 것을 자이어라고 부릅니다. 이 자이어는 각국에서 버려진 플라스틱들이 해류를 따라 대양을 표류하다가 어느 지점에서 모이면서 형성됩니다. 이러한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다른 유기물과 달리 분해되지 않고 남아있게 되며, 자외선에 의해 작은 조각으로 부서져 조류나 어류의 먹이로 오인되어 삼키고 폐사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플라스틱 쓰레기 섬 자이어는 1997년 찰스무어 선장이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항해 중 플라스틱 쓰레기 섬을 발견하였고, 1999년에 그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찰스무어는 알루미늄으로 만든 쌍동선을 타고 항해하던 도중 플라스틱 쓰레기더미에 닿아 그 넓이에 경악하였습니다. 실제로 플라스틱 쓰레기섬 자이어는 한반도 면적의 7배 이상으로 추정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넓어지고 있습니다. 북태평양뿐만 아니라 대서양, 인도양 등 5군데 이상의 자이어가 존재하며, 이들의 면적은 바다의 1/4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아래는 자이어에 대한 정보를 구조화하여 정리한 표입니다:

    주제 내용
    자이어(Gyre) - 바다의 해류로 인해 플라스틱들이 모여 거대한 섬 형태로 형성됨
    특징 - 버려진 플라스틱은 분해되지 않고 남아있음
      - 자이어는 자외선에 의해 작은 조각으로 부서져 조류나 어류의 먹이로 오인되어 삼키고 폐사하는 결과 초래
    발견과 연구 - 1997년 찰스무어 선장이 태평양 항해 중 자이어를 발견
      - 1999년에 자이어의 정체가 밝혀짐
    크기와 분포 - 자이어의 크기는 한반도 면적의 7배 이상으로 추정
      - 시간이 지남에 따라 넓어지는 경향을 보임
      - 북태평양뿐만 아니라 대서양, 인도양 등 5군데 이상의 자이어 존재
      - 자이어들의 면적은 바다의 1/4 이상으로 추정

    자이어는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플라스틱 사용의 제한과 효과적인 재활용 정책의 시행, 바다에서의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 등의 조치가 필요하며, 국제 협력과 개인의 인식 변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태평양 쓰레기섬에 새로운 ‘뗏목생태계’가 탄생

    국제 해양환경단체인 오션 컨서번시(Ocean Conservancy)에 따르면,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바다에는 1억 5천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이 떠다닙니다. 매년 800만 톤의 플라스틱이 추가로 해양에 유입되는데, 이는 1분마다 쓰레기 수거차 한 대 분량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는 것과 같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들 중 일부는 대양을 순환하는 해류를 따라 이동하며 쓰레기섬(Garbage Patch)을 형성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것이 북태평양 아열대 환류에 의해 만들어지는 '거대 태평양 쓰레기 지대'입니다. 이 쓰레기 지대는 하와이에서 북동쪽으로 1600㎞ 떨어져 있으며, 면적은 무려 160만㎢로 한국 국토 면적의 16배에 해당합니다. 과학자들은 이곳에 약 7만 9천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모여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환류가 만들어낸 3개의 쓰레기섬
    북태평양 환류가 만들어낸 3개의 쓰레기섬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쓰레기섬이 해양 생물의 새로운 서식지 역할을 하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미국 스미소니언환경연구센터(SERC)의 연구진은 플라스틱 조각을 분석한 결과, 40종 이상의 연근해 생물이 쓰레기섬에서 발견되었으며, 연근해 종들이 살고 번식하는 모습을 확인하였습니다. 주로 동아시아 연근해에서 번성하는 종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을 '신원양 공동체'라고 명명하였는데, 이는 쓰레기섬을 터전으로 삼아 부유하는 일종의 '뗏목 생태계'를 의미합니다. 이 연구는 미국 서해 연안에서 일어난 동일본 쓰나미 잔해물을 타고 미국까지 표류한 연근해 생물의 발견을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오션 보이지 연구소(Ocean Voyages Institute)와 협력하여 북태평양 아열대 환류에서 수집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분석한 결과, 많은 연근해 동물과 해초류가 플라스틱에 부착되어 번식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심지어 플라스틱 안에 갇힌 연근해 물고기도 발견되었습니다.

    a,b,c는 원양 생물종, d,e,f는 연안 생물종. 쓰레기섬에 서식하는 신원양 공동체
    a,b,c는 원양 생물종, d,e,f는 연안 생물종. 쓰레기섬에 서식하는 신원양 공동체

    그리고 거위목따개비와 이끼동물 등 쓰레기섬 환경에 적응한 원양 생물들도 관찰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곳에 서식하는 토착 원양 생물의 다양성은 연근해 생물종에 비해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연구 결과는 먼 바다의 쓰레기섬에서 연근해 생물과 원양 생물의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생태계가 지속 가능한지, 또한 북태평양 아열대 환류 너머로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과학자들에게 다른 과제를 안겨주었습니다. 바로 '쓰레기를 타고 먼바다로 흘러들어온 연근해 생물이 해양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입니다. 고려해야 할 요소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쓰레기에 묻어 이곳까지 흘러온 연근해 생물이 원양 생태계에 교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식지와 먹이를 놓고 연근해 생물과 원양 생물 사이에 생존 경쟁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침입종 문제도 고려해야 합니다. 먼바다에서 형성된 연안 생물종의 서식지가 해류를 따라 부유하여 다른 해안지역의 생태계를 덮칠 수 있습니다.

    현재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으로 유출되는 양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연근해 생물종의 원양 서식지는 계속해서 확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연구진은 2050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의 총량이 250억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해 폭풍 등 기상재해가 더욱 자주 발생하게 되면 더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육지에서 바다로 흘러들어올 수 있습니다.

    쓰레기섬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해양 생태계가 지속 가능한지, 또는 북태평양 아열대 환류 너머로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이 생태계가 교란될 수 있는 문제가 오랫동안 간과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방대한 플라스틱 해양 쓰레기가 바다와 육지의 기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과 조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헨리 카슨이라는 해양생태학자는 "먼바다 한가운데의 플라스틱 뗏목에서 뒤섞여 번성하는 여러 생물은 그 자체로 공동체를 이루며, 새로운 서식지에 공존하는 원양종과 연안종 사이에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4월 22일은 지구의 날[Earth Day] 환경 관련 기념일 목록

    4월 22일은 전 세계적으로 지구의 날(Earth Day)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민간 환경 단체들이 제정한 날입니다. 1969년 캘리포니아 해상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해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1970년 4월 22일에 미국 상원의원 게이로드 넬슨이 이 주제를 주도하여 지구의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YMCA, YWCA, 공해추방운동연합,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한살림모임 등 8개 단체가 주축이 되어 지구의 날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환경에 대한 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도 2015년 4월 22일에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예쁜 도들러와 함께 지구의 날 퀴즈 이스터에그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지구의 날 이외에도 여러 환경 관련 기념일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기념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지구촌 불 끄기 (Earth Hour):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전 세계적으로 실시되는 행사로, 모든 가정과 기업이 1시간 동안 전력을 절약하기 위해 전등을 끄는 것입니다.
    2. 세계 환경의 날 (World Environment Day):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 인간 환경회의에서 제정된 날로, 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의식 확산을 목적으로 합니다.
    3. 세계 물의 날 (World Water Day): UN이 물 부족과 수질 오염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1992년에 제정한 날입니다.
    4. 세계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 (International Day for Biological Diversity):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UN의 협약 발표일인 1992년 5월 22일을 기념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5월 22일로 지정되었습니다.
    5.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World Day to Combat Desertification and Drought): UN의 사막화 방지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1994년 6월 17일로 지정되었습니다.
    6.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 (International Day for the Preservation of the Ozone Layer): 1985년에 오존층 보호를 위한 협약이 체결되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87년 9월 16일로 지정되었습니다.
    7.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Buy Nothing Day): 지구 환경 파괴와 소비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1992년에 시작된 캠페인으로, 과도한 소비에 대한 반성을 독려합니다.
    8. 세계 산의 날 (International Mountain Day): 2002년부터 매년 12월 11일로 지정되어,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행사가 개최됩니다.
    9. 세계 습지의 날 (World Wetland Day): 1997년에 람사르 조약을 체결하여 습지 보호를 위해 2월 2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기념일들은 환경 보호와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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